네이버는 사용자의 인공지능(AI) 검색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검색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UI·UX)을 재구성하였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2021년에 발표된 '에어서치'라는 고도화된 통합 검색 기능을 더욱 발전시키고, AI 기술을 활용하여 개인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네이버는 18일부터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검색 탭 디자인을 바꾸는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 디자인 개선을 통해 네이버는 '탭 검색' 기능이 단순히 카테고리 분류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파악하여 효율적으로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수행하게 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또한 검색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천 키워드의 노출 형태와 위치 등을 조정하고, 불필요한 검색 과정을 줄이는 동시에 유연한 탐색 흐름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검색 도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는 검색 결과에서 숏폼, 이미지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노출을 늘리려고 한다. 이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이 제공하는 단일 형태의 콘텐츠와는 달리,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네이버에서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파리여행 코스'와 같은 장소 추천 콘텐츠의 경우 복수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구조를, '연말 정산하는 법'과 같은 텍스트 정보 탐색이 필요한 콘텐츠는 텍스트 미리보기로 핵심 내용을 먼저 보여주는 등 콘텐츠의 성격에 따라 중요한 정보를 강조하는 방식을 도입하였다.
현재 네이버는 사용자의 관심사를 반영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테스트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소셜미디어 등에서 익숙한 연속 스크롤 방식으로 사용자 경험(UX)을 개선하고자 하고 있다. 이 추천 영역은 콘텐츠 소비 부담과 피로를 최소화하면서, 피드형 배치를 통해 사용자가 더 많은 콘텐츠와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네이버의 검색 UI/UX 디자인 총괄 책임자인 김재엽은 “이번 개편은 사용자 취향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에어서치’에 최적화된 디자인이며, 나아가 연내 출시 예정인 서치GPT 사용성까지 고려했다”며, "이로써 사용자의 검색 경험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서치GPT는 챗봇이나 다른 언어 모델과는 달리,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그 결과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반이다. 이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검색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네이버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검색 결과의 개인화를 강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며, 다양한 콘텐츠 형태를 제공하는 등의 전략을 통해 사용자의 검색 환경을 더욱 개선하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검색 경험을 통한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성자: 펑션투웰브 그로스 마케터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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